전환사채(CB) 발행, 도대체 왜 하는 걸까? (개념, 장단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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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CB) 발행, 도대체 왜 하는 걸까? (개념, 장단점 정리)

by 쇼팽이랑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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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회사에서 전환사채(CB)를 발행한대!"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주식 같기도 하고, 채권 같기도 한 알쏭달쏭한 전환사채!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인 전환사채의 모든 것을 쉽고 명쾌하게 알려드릴게요.

최근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어떤 기업이 수백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되죠.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에는 유상증자나 대출도 있을 텐데, 왜 하필 '전환사채'일까요? 

전환사채는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아주 흥미로운 금융 상품이랍니다.

오늘은 이 전환사채(CB)의 정체와 기업이 왜 발행하는지, 투자자로서 알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전환사채(CB)란 무엇일까요? 🤔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는 말 그대로 '전환(Convertible)'이 가능한 '사채(Bond)', 즉 채권입니다.

처음에는 돈을 빌리고 이자를 지급하는 일반적인 채권의 형태로 발행되지만,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투자자의 선택에 따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어요.

 

그래서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죠. 투자자는 기업의 주가가 오를 것 같으면 주식으로 전환해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지지부진하면 만기까지 보유해서 원금과 약속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알아두세요!
전환사채는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가진 '하이브리드(Hybrid) 증권'으로 분류됩니다. 발행 초기에는 채권이지만, 미래에 주식으로 변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는 셈이죠.

 

기업은 왜 전환사채를 발행할까요? 📊

그렇다면 기업들은 왜 직접 주식을 발행(유상증자)하거나 일반 채권을 발행하지 않고 전환사채를 선택하는 걸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에게 '나중에 주식으로 바꿔줄게'라는 옵션을 제공하는 대신, 일반 채권보다 낮은 이자율(표면금리)을 제시할 수 있는 거죠.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또한, 당장 주식을 대량으로 발행하는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미래의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구분 전환사채(CB) 발행 유상증자 일반사채 발행
조달 비용 상대적으로 낮음 (낮은 이자율) 할인 발행 시 비용 발생 상대적으로 높음 (높은 이자율)
주식 희석 전환 시 발생 (점진적) 즉시 발생 (대규모) 발생하지 않음
자금 상환 주식 전환 시 상환 부담 없음 상환 의무 없음 (자본) 만기 시 상환 의무 (부채)
⚠️ 주의하세요!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시장에 풀리는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하락하는 '오버행(Overhang)' 이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본 전환사채 👩‍💼👨‍💻

그렇다면 투자자에게 전환사채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알아야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 장점 1: 안정성과 수익성의 조화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안정적입니다. 일종의 '안전마진'이 있는 투자라 할 수 있죠.
  • 장점 2: 리픽싱(Refixing) 조항
    많은 전환사채에는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격을 함께 낮춰주는 '리픽싱'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자의 손실 위험을 줄여주는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 단점 1: 낮은 표면금리
    주식 전환이라는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일반 채권에 비해 이자율이 매우 낮거나 아예 없는(제로쿠폰) 경우도 많습니다.
  • 단점 2: 발행사의 신용 위험
    결국 채권의 일종이므로, 발행한 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신용 위험)이 존재합니다.
📌 알아두세요!
전환사채의 핵심 용어들, 예를 들어 전환가액(주식 1주로 전환되는 가격), 전환청구기간(전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간), 콜옵션(회사가 다시 사들일 권리), 풋옵션(투자자가 조기 상환을 청구할 권리) 등은 투자 설명서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전환사채(CB) 핵심 요약

✨ 정체: 채권으로 시작하지만, 주식으로 변신 가능한 하이브리드 증권!
 
🏢 발행 이유: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주식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 투자 장점: 채권의 안정성 + 주식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
 
⚠️ 투자 유의점:
낮은 이자율 + 발행사 신용위험 + 주식 전환 시 오버행 부담

 

자주 묻는 질문 ❓

Q: 전환사채는 무조건 주식으로 바꿔야 하나요?
A: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식으로 전환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의 선택입니다.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낮아 전환의 실익이 없다면, 만기까지 채권으로 보유하여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전환사채 발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단기적으로는 자금 조달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물량(오버행)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잠재적 매도 물량을 경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어떻게 다른가요?
A: 가장 큰 차이는 권리 행사 방식입니다. 전환사채(CB)는 채권 자체가 주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라 권리 행사 시 채권이 사라집니다. 반면,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채권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별도의 자금을 납입하고 새로운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오늘은 기업의 중요한 자금 조달 수단인 전환사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안정적인 채권과 공격적인 주식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만큼, 그 구조를 잘 이해하고 투자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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